초등학생에게 용돈을 주는 것은 힘드네요. 천원짜리 지폐를 바꿔 왔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슬슬 용돈이 필요하기 시작했어요.필요한 건 대충 사주는데 그래도 용돈이 필요한 시기가 됐네요.하교 후 친구들과 놀다가 목이 마르고 출출하면 편의점에 가는데 우리 아이들은 용돈이 없어서 친구들이 자주 사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번은 내가 가서 친구들 간식도 사다 주거나 했는데 그것도 1,2회가 아닌가 하고 용돈을 주기 시작했습니다.소4의 큰아들은 일주일 4천원, 소2의 아이는 일주일에 3천원을 넘어요?흐흐흐 용돈 체크 카드를 만들어 주면 돈의 개념이 아직 없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벅찬 듯 천원짜리에서 월요일마다 용돈을 주고 있습니다.용돈 기입장도 제대로 기록한다고 하지만, 잘 안 지키네요

어제는 용돈을 주는 날인데 천원짜리가 없어서 오늘로 미뤘거든요.어머!!! 그래도 내가 또, 깜깜할 수 있어요.매번 현금(천원권)이 없어서 저금통에서 500원짜리 동전으로 건넨 적도 많습니다. 아이고~ 큰애가 입이 새빨갛게 나와서 등교했어요. “엄마, 항상 약속은 안지킨다!” 라고 말하면서;; 미안해!!!!

어제는 용돈을 주는 날인데 천원짜리가 없어서 오늘로 미뤘거든요.어머!!! 그래도 내가 또, 깜깜할 수 있어요.매번 현금(천원권)이 없어서 저금통에서 500원짜리 동전으로 건넨 적도 많습니다. 아이고~ 큰애가 입이 새빨갛게 나와서 등교했어요. “엄마, 항상 약속은 안지킨다!” 라고 말하면서;; 미안해!!!!

그래서 오늘! 천원짜리로 바꿨습니다.그것도 은행에 가서요.10만원을 천원짜리로 바꾼건 또 처음이네요 저렇게 ‘묶음’으로 주는 거예요! 두꺼우니까 와.. 부자가 된 것 같고, 저라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엄마는 밉다고 생각해서 바로 바꿔왔습니다.앞으로 몇 주 동안은 멋지게 용돈을 팍! 돌봐주는 엄마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사실은 우리 아파트 2층에 제주거래은행이 떡 버티고 있는데 그걸 생각을 못해서… “아, 언제 마트에 가서 뭘 사고 돈을 빌려오겠지…’라고 생각했죠.그런데 남편이 은행에 가서, 아예 바꿔놓으라고······

이제 곧 아이들의 하교 시간입니다.교문앞에 가서 서프라이즈로 용돈셔틀 하고 올게요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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