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공모 주식 중에서 가장 공모가 밴드 자체가 높은 기업인”서울 보증 보험”이 곧 IPO에 돌입합니다.두산 로보틱스의 다음에 아마 가장 관심이 높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서울 보증 보험의 지분 93.85%를 예금 보험 공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하는 주식 모두가 구주 매출이라는 점을 보면 이번 상장은 노골적으로 예금 보험 공사의 공적 자금 회수 목적이 강합니다.상장을 통해서 지금까지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다른 투자가에는 잘 보일 리 없어요.참고로 10월 상장한 기업 중에서 손실을 끼친 기업은 아니었지만 이번 서울 보증 보험은 조금 걱정이 있습니다.이번의 포스팅이 서울 보증 보험과 관련한 이슈와 함께 공모주 청약 일정, 청약 일정, 증거금 유통 물량까지 한번 정리하고 보도록 하겠습니다.<차례>1.”서울 보증 보험”기업 소개 및 이슈 2. 계약 일정 및 공모가 최소 증거금 3. 풍작 직후의 유통량
1. 서울보증보험사 소개 및 이슈
1. 서울보증보험사 소개 및 이슈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보험사입니다. 2022년 말 기준 약 452조원의 보증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두 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보험상품을 판매하여 보험료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 수익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사업비, 투자자금 등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보증보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액의 약 90% 정도 비중이 보증보험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3년 반기 기준 약 1.12조원의 보험수익이 있으며, 그 중 약 1조 정도가 보증보험에서 발생한 수익입니다. 이번에는 자산운용 부문입니다.
2023년 반기 기준 총자산 대비 운용률은 91.7%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8.6조원이고 실제 운용 중인 자산은 약 7.9조원입니다.
대부분의 운용자산은 증권에 들어있으며 증권은 상장주식뿐만 아니라 국공채,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해외증권 등 다양한 곳에 분산 투자하고 있으며 2023년 반기까지 약 1600억원의 운용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운용수익이 매년 감소하다가 올해 반기까지 지난해 운용수익과 맞먹는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실적은 기대되기도 합니다. <100% 구주매출 및 오버행문제>
굉장히 독특하죠?보통 공모 주식은 공모 자금을 가지고 사용 목적이 있지만 서울 보증 보험은 “자금의 사용 목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이번 시장에 나오는 주식 물량 100%가 모두 예금 보험 공사가 갖고 있는 주식이기 때문입니다.즉 예금 보험 공사의 주식을 사는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것입니다.게다가”서울 보증 보험”은 공식적 기업입니다.그리고 그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예금 보험 공사 역시 공기업입니다.그래서 이번 구주 매출만 아니라 앞으로 갖고 있는 지분을 대규모 블록 빅딜이나 입찰 등의 방법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물론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분 매도하기가 어려우니 주가 부양책 등을 펼칠 것이지만.주가 부양 때문에 서울 보증 보험 측이 고배당을 약속하고 있습니다.2021년과 2022년에 벌어들인 돈의 50%이상을 배당하는데 사용하고 앞으로도 50%이상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래요.
최종적으로 예금보험공사는 가지고 있는 물량을 위와 같은 계획으로 넘기면서 서울보증보험을 민영화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슈를 시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공모주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2. 청약일정 및 공모가, 최소증거금
최종적으로 예금보험공사는 가지고 있는 물량을 위와 같은 계획으로 넘기면서 서울보증보험을 민영화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슈를 시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공모주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2. 청약일정 및 공모가, 최소증거금
서울보증보험의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입니다. 시가총액이 큰 만큼 두 증권사로 나눠 청약을 진행합니다. 드물게 두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물량이 같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날 경쟁률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을 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신청일은 10월 25일과 10월 26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청약하고 남은 증거금은 청약일인 다음주 10월 30일에 환불되며 상장은 11월 3일 금요일입니다. 가장 중요한 공모가는 39,500원에서 51,8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모두 최소 청약주수는 10주입니다. 따라서 공모가 밴드 하단의 39,500원으로 공모가 결정된 경우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197,500원으로 공모가 밴드 최상단의 51,800원으로 공모가 결정된 경우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259,000원입니다.
3. 상장 직후의 유통량
3. 상장 직후의 유통량서울보증보험 대부분 물량은 예보가 갖고 있기 때문에 상장 직후 실질적인 유통 물량은 14.07%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6개월 후면 보호예수가 걸려 있는 예보의 83.85%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오버행 이슈가 존재합니다. 어차피 공모주 투자자들은 1~2주 받아서 몇 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애초에 공모주가 흥행하려면 기관의 투자 의지가 높아야 하는데 이런 오버행 이슈가 있는 기업들은 기관의 수요 예측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모주 흥행 자체가 잘 안 될 수도 있겠네요. 나도 수요예측 결과나 공모가 책정 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것입니다. 오늘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